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폴란드 회랑 (문단 편집) === 베르사유 조약에 의한 폴란드 귀속 === [[제1차 세계 대전]]의 종전 이후 협상국은 폴란드를 무려 123년 만에 부활시켰다. 문제는 무려 123년만에 부활한 나라였던 만큼 영토가 분명히 규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국 대통령]]이었던 [[우드로 윌슨]]은 14개 조항 중 13번째 항목에서 이미 폴란드에 바다로 가는 통로를 보장해 줄 것을 결의했다. 문제는 이제 어느 나라가 폴란드에 바다로 가는 길을 내주기 위해 자국의 영토를 양보해야 하느냐였다. 그리고 협상국이 지정한 곳이 바로 이 포젠과 서프로이센 지역이었다.[* 하지만 포젠과 서프로이센 전역이 폴란드로 넘어간건 아니었다. 포젠과 서프로이센의 일부는 포젠-서프로이센 변경주로 바이마르 공화국에 귀속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지역을 넘겨받은 폴란드는 기존 포젠 주의 영역에 포즈난 주를, 서프로이센 주의 영역에는 포모제 주를 설치했다.] 이 지역이 독일 본토와 [[동프로이센]]의 연결 부분이기 때문에 독일인들의 반발이 엄청날 것이 뻔히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협상국]]이 [[베르사유 조약]]을 통해 이 지역을 폴란드에 넘긴 이유는 독일 영토를 합병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발트 해안이 폴란드인의 거주 지역에서 가장 가까웠으며, 다른 독립국에 영토 할양을 요구하는 것보다 패전국 독일의 영토를 넘기는 것이 가장 반발이 적었기 때문이다. 또한, 패전국 독일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전쟁을 일으킬 것을 우려한 프랑스 수뇌부는 동유럽에 여러 강력한 동맹들을 만들고 싶어 하였으며, 폴란드 회랑 할양으로 독일을 약화시키고 폴란드를 강화하는건 프랑스 수뇌부의 의도도 일치했다. 회랑을 할양한 결정은 우드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이념에 부합하는 결정이었다. 폴란드 회랑은 전전 서프로이센과 포젠의 일부로 구성되었는데, 독일화가 덜 진행된 포젠이야 말할것도 없고, 독일화가 더욱 진행된 서프로이센은 독일계가 다수지만 '''그 중에서 폴란드로 넘어간 지역만 따지면 폴란드계가 다수였다.'''[* [[폴란드 분할]]로 폴란드 서부 지역은 점령한 독일 당국은 적극적으로 독일인들의 이주를 장려하고 현지인들의 강제적 문화 접변과 동화정책을 실시하여 지역을 독일화하려고 노력하면서 독일인 인구가 급속히 증가했다. 물론 중세시대 독일인의 동부 이주로 인해 [[폴란드 분할]] 전부터 독일계가 대다수인 지역도 있었다. 독일 치하에서 2등 국민 내지는 식민지인 취급당한 폴란드인들은 당연히 폴란드로의 귀속을 원했고, 심지어 적잖은 비중을 차지한 소수민족 [[카슈브인]]들도 폴란드인 정체성을 가지고 폴란드와 통합을 추구했다.] 흔히 알려졌듯이 서프로이센이 통째로 폴란드에 넘어간 게 아니다. 연합국도 이 지역의 복잡한 민족분포를 잘 알았고 때문에 독일계가 절대다수인 동쪽과 서쪽 변경 그리고 단치히를 폴란드에 할양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폴란드로 넘어간 지역은 서프로이센의 62%, 독일에 잔류한 지역은 30%, 단치히 자유시에 편입된 지역은 8%였다. 이렇게 편입된 지역은 다수의 민족월경지가 분포했지만 민족구성만 보면 민족자결주의에 부합했다. 폴란드 회랑의 탄생 배경에는 경제적 이유도 일정 부분을 차지했다. 신생 폴란드의 탄생을 결코 반기지 않을 독일이 폴란드의 바다를 통한 경제교역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1차 [[폴란드 분할]] 직후 프로이센이 폴란드-리투아니아의 무역을 방해하여 경제위기를 일으키고 [[1937년]] 무렵 폴란드 무역의 77.7%가 폴란드 회랑의 그단스크와 그디니아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보면 엄연히 현실적인 걱정이었다. 이외에도 양국은 동프로이센의 남부와 상슐레지엔의 영유권을 두고 분쟁을 벌였다. 결국 이 지역들의 운명은 주민투표로 결정되었다. 동프로이센 남부는 국경 마을 몇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독일에 잔류했고, 상슐레지엔은 동부 지역이 폴란드에 귀속되었다. 서프로이센과 마찬가지로 상슐레지엔의 분할도 양국에 다수의 민족월경지를 생성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